네이버가 올 한 해 블로그에 관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총정리한 ‘2025 블로그 리포트’를 22일 공개했다.
올해 블로그 발행글은 2020년 리포트 발행 이후 역대 최대인 3억 3000만개였다. 1분마다 600개의 글이 쌓인 셈이다. 블로그 순방문자 수는 4500만을 돌파, 5100만 국민의 대부분이 블로그를 통해 관심사와 트렌드를 탐색했다고도 볼 수 있다. 블로그에서 맺어진 이웃 수는 1.4억 건으로, 매일 40만 건의 새로운 이웃이 탄생했다.
네이버는 올해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블로그 이용자가 더 쉽게 기록한 취향이 다른 이용자에게 잘 발견되도록 지원하면서 비슷한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으로 7월에는 영화, 책, 음악 등 동일한 글감이 첨부된 블로그 글을 연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글감 피드’를 오픈했다. 또 9월에는 이웃 관계, 관심사 및 활동 이력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한층 강화한 새로운 ‘블로그 홈’도 선보였다.
다양한 글감을 활용해 취향을 기록하는 ‘왓츠인마이블로그’ 챌린지는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자신의 취향을 분석해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 사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챌린지 참여자 중 80%가 10~30대 이용자였다.
글감이 첨부된 게시글 수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약 7000만 개를 기록했고, 글감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카테고리는 음악, 책, 영화 순이었다. 각각 밴드 데이식스의 결성 10주년 기념이자 4집 앨범 ‘The DECADE’, 양귀자 작가의 장편소설 ‘모순’, 극장판 ‘귀멸의 칼날 : 무한성편’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번 리포트는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올해의 블로그 인기 주제, 연령대별 인기 주제, 월별 이슈 키워드도 공개했다. 인기 주제의 경우 맛집(19.3%), 여행(13.5%), 경제(8.3%)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는 대학입시와 게임, 20대는 맛집과 금융, 30대는 여행과 육아, 40대는 요리/레시피와 부동산에 관심을 보였다.
월별 이슈는 솔로지옥4(1월), 칠가이(2월), 폭삭속았수다(3월), 챗GPT 지브리(4월), 싸이흠뻑쇼 대선토론(5월), 민생지원회복금(6월), 옥수수 삶는 법(7월), 저속노화 돌싱글즈7(8월), 칸쵸 이름리스트(9월), 환승연애4(10월)로 나타났다.
‘마이 블로그 리포트’를 통해 나만의 통계도 확인 가능하다. 올 한 해 동안 이용자의 블로그에 쌓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많이 작성하고 찾아본 주제, 많이 첨부한 글감, 내가 사랑한 글과 다른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글, 글 작성 스타일, 많이 쓰는 단어와 블로그 기능,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계절과 시간 같은 맞춤형 데이터를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오는 31일까지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 취향 리포트 확인하기’ 버튼을 통해 리포트를 확인하고 블로그에 글을 발행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OGQ 스티커를 선물한다. 또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와 인생네컷 촬영권, 블로그 굿즈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전국 인생네컷 지점에서 블로그 전용 프레임도 만나볼 수 있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앞으로도 나만의 색깔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표현하는 공간이자,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는 커뮤니티로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