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중에 재계 총수 총출동…한중 경제협력 기대감

재계 총수들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과 맞물려 양국 경제 협력을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경제권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4~7일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 경제사절단에는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국내 주요 기업인 약 200명 규모가 참여할 예정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형지 등 중국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 대표들도 동행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꾸려진 중국 경제사절단으로, 경제 협력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또한 미중 갈등 속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는 만큼, 관련 논의가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 

 

이번 방중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 전략 산업을 비롯해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등이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방중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현지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협력 구조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도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중 양국은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10건이 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하루 전인 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을 통해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양하겠다”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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