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과 맞물려 양국 경제 협력을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경제권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4~7일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구성했다. 경제사절단에는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국내 주요 기업인 약 200명 규모가 참여할 예정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형지 등 중국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 대표들도 동행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꾸려진 중국 경제사절단으로, 경제 협력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또한 미중 갈등 속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는 만큼, 관련 논의가 이어질 걸로 예상된다.
이번 방중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 전략 산업을 비롯해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등이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방중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현지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협력 구조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도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중 양국은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10건이 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하루 전인 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을 통해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양하겠다”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