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유튜브 통해 만학도 학생 사연 공개

사진=홍성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방송통신중학교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홍성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편 영상을 통해 만학도 학생의 배움 도전기를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어릴 적,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시간이 늘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홍성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에 재학 중인 조○○ 학생은 어린 시절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서도 배움에 대한 갈증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학생이 다시 교실로 향하게 된 계기는 길가에 걸린 방송통신중학교 입학 안내 현수막이었다. 타 지역에 거주하던 그는 해당 문구를 보고 “이 나이에도 다시 배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미뤄두었던 꿈을 다시 꺼내 들었다.

 

입학 이후 그의 일상은 크게 달라졌다. 매일 책을 펼치고 공부하는 시간이 삶의 중심이 됐고, 배움은 다시 살아갈 힘이 됐다. 그는 “공부를 하면서 삶에 활력이 생겼다”며 “학교에 오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조○○ 학생에게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공동체였다. 다양한 연령과 삶의 이야기를 지닌 친구들과 어울리며 젊은 에너지를 얻었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되찾았다. “무엇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사진=홍성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입학 전에는 ‘이 나이에 공부를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교사들의 격려와 동료 학습자들의 응원 속에서 점차 자신감을 키워갔다. 현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에게도 배움의 용기를 전하고 있다.

 

“제가 이 나이에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 학생은 주변 지인과 마을 어르신들에게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며 방송통신중학교 도전을 권하고 있다. 그는 예비 학생들에게 “배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나이와 형편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든든한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기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홍성여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배움이 이미 멀어졌다고 여겼던 이들의 발걸음을 다시 교실로 이끄는 배움의 공간이다. 이곳에서의 공부는 늦음에 대한 보완이 아니라,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학생들은 매 수업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감각을 되찾고 있다.

 

방송통신중학교(24개교)와 방송통신고등학교(42개교)는 전국 공립 중·고등학교에 부설로 설치되어 초·중등교육법에 의거해 운영되는 3년 연한의 정규 중·고등학교다. 수업은 출석수업(주말, 월 평균 2회)과 원격수업(상시)으로 진행되며, 교재비 및 수업료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황지혜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