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창업전략회의 주재…'유니콘' 육성 지원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등 창업 지원 정책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청년·지방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을 비롯해 민간 기술·로컬 창업가,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협회, 창업·벤처 관련 경제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스타트업 열풍 조성 방안’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해온 청년·지방 중심 창업을 핵심으로, 초기 창업부터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발표 이후에는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창업 후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 ‘지방 창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간다. 행사는 K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이날 ‘2026년도 유니콘브릿지 사업’을 신설하고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니콘브릿지 사업은 단기간에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2년간 총 16억원의 정부지원금과 최대 200억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니콘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고자 올해 처음 실시되며 ▲1차년도 ▲2차년도 ▲후속프로그램으로 나눠 지원한다.

 

1차년도에는 50개 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금 6억원과 최대 100억원의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2차년도에서는 1차년도 성공 판정을 받은 기업 중 상위 20개사를 대상으로 정부지원금 10억원과 특별보증 최대 1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해외 박람회·유명 학회 참여, 국내외 투자 유치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최근 5년간 누적 투자 실적이 50억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이거나 ▲중기부의 팁스(TIPS) 연구개발(R&D) 또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완료한 창업·벤처기업이다. 딥테크 분야 기업, 팁스·초격차 프로젝트 완료 기업,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선정 기업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단계별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해 실패 판정을 받을 경우 정부지원금은 환수된다.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며, 중기부는 오는 4월 중 지원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유니콘은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가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우수한 잠재 유니콘들을 발굴해 해외 투자유치 연계 등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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