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가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협력해 비만 치료제 처방 환자를 위한 ‘비만 환자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로, 비만 치료제 ‘위고비’ 개발사로 유명하다.
이번 협업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 전문성과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비만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비만 치료제 주사 방법과 보관 방법, 증량 스케줄 등 정보를 제공하고 투여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체중 및 근육량 등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체중,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패턴 등을 AI 기술로 종합 분석해 개인별 맞춤 루틴을 제안한다.
의료진 역시 파스타 커넥트 프로(PASTA Connect PRO)를 통해 환자의 체중 변화와 주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비만은 장기적 추적 관찰과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하는 만성 질환으로, 의료진의 전문적 처방과 환자의 능동적 참여가 치료 성공의 핵심”이라며 “이번 서비스가 정교하고 통합적인 치료 경험을 제공하고 환자의 지속 가능한 관리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환자가 임상적으로 검증된 투약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2023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혈당 및 비만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인슐린 플렉스터치 펜을 위한 스마트 캡 말리야(Mallya)를 카카오헬스케어의 파스타와 연동하여 당뇨병 환자용 투약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