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첫 스타트업 인수로 AI 전환 본격화

 

한국거래소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페어랩스(FairLabs)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거래소 70년 역사상 첫 번째 인수 사례다.

 

2020년 설립된 페어랩스는 AI를 통해 뉴스·공시·기업공개(IR) 정보 등 비정형데이터를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정보로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페어랩스의 전문인력 및 기술 인프라 보강 등 비즈니스 기반을 새로이 정비하고, 스타트업 특유의 혁신적인 기업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수·데이터 사업 등 기존 정보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해 지수관리와 상품개발에 적용하는 한편, 시장 관리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 거래소의 업무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페어랩스가 한국거래소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 및 새로운 수익 창출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번 인수는 글로벌 선진 거래소와 같이 상업화 수익조직으로 변모를 위한 첫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 인수뿐 만 아니라 신사업 발굴, 기술 협력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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