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김경 다음달 3일 법원 구속심사

강선우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관련 신상발언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강선우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관련 신상발언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구속 여부가 다음 달 초 결정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월 3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용산 한 호텔에서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강 의원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김 전 시의원을 서울 강서구의 시의원 후보로 공천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시의원은 실제로 공천을 받아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김 전 시의원은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하는 등 혐의를 시인했지만, 강 의원은 '쇼핑백을 받았지만 금품인 줄 몰랐고, 금품인 것을 알고는 전부 반환했다'는 입장이다.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이들의 신병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들에게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강선우)·증재(김경)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나흘 뒤인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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