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하이테커(대표 백성욱)가 마이크로소프트 및 이노비즈협회와 협력해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전환 지원 전략을 논의하며 ‘이노비즈 K-AI’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체에 따르면 하이테커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도입 및 활용 성과를 기념하고 지원 범위를 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이노비즈협회와 협력 관계를 다시 한 번 강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노비즈협회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이노비즈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의 실행을 위해 하이테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IMAX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IMAX 프로그램은 혁신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진(C-Level) 교육부터 재직자 온라인 교육까지 아우르는 인공지능 전환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술혁신 인증 기업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만 약 1만6000명의 교육생이 배출됐으며, AI 기반 자율 제조를 도입한 기업도 161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하이테커와 협력 기관들은 AI 전환 지원을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는 기존 협약 범위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이노비즈 K-AI’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지역 중소기업(SMB) 전략을 총괄하는 미켈레 마라페세(Michele Marrapese) 부사장을 비롯해 조안나 림 아시아 중소기업 책임, 핌시레 라타나순톤 솔루션 담당, 린다 드와이얀티 클라우드 플랫폼 담당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실무 책임자들이 방한해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파트너사인 하이테커는 2023년 코파일럿(Copilot) 등 AI 에이전트를 전사에 도입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도입 이후 매출이 200% 이상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중소기업 대상 AI 교육 사업으로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2026년 2월 말 기준 전국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 기업 수는 2만3355개사에 달하며,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제조 분야 AI 전환 수요 역시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는 “이노비즈협회와 회원사의 AI 전환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AI 니즈를 파악하고 있다”며 “PBL(Project Based Learning) 방식으로 특정 공정이나 직무에서부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