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역대 1분기 최대실적… 정신아 “성장 바탕으로 AI 플랫폼 전환”

 

카카오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1조9421억원, 잠정 영업이익은 2114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1.1%, 65.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은 카카오게임즈를 중단 영업손익으로 분류한 조정 기준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를 매각 예정 자산으로 대체함에 따라 관련 손익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100.6%지만, 조정 기준으로는 약 66%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1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톡비즈, 비즈니스 메시지, 디스플레이 광고가 인기였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1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9000억원으로 10% 성장했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5065억원으로 30% 늘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와 주차, 라스트마일 물류, 광고 등을 기반으로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금융, 플랫폼 서비스 전반의 성장으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7594억원으로 5% 증가했다.

 

카카오 측은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화가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올해 메신저 기반 서비스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분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기존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 흐름을 발판 삼아 메신저를 넘어 5000만 이용자가 쓰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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