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의 각양각색 기업 사회공헌의 눈길을 끈다. 환경∙교육∙문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 범농협 자원순환 캠페인 동참
21일 NH투자증권은 범농협 환경분야 사회공헌 일환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내 서랍 속’ 자원순환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사무실 서랍이나 가정 내에 방치된 휴대폰 등 폐전기∙전자제품을 제대로 분리 배출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장 NH투자증권은 이달 안에 본사 주요 부서를 중심으로 불용 처리된 핀패드, 휴대폰 및 통신장비 등 총 300여대의 전자제품을 우선 수거할 계획이다. 사내 불용품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가져온 폐가전제품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렇게 모아진 폐제품은 유해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재자원화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아동복지재단 등 소외계층을 위한 또다른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진행된 범농협 자원순환 캠페인에는 총 29개 계열사가 참여해 폐전자제품 67톤을 수거했다.
이를 통해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건 물론 400만원이 넘는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실질적인 환경 및 사회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한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임직원 가족과 미래에셋증권숲 가꾸기
지난 수년간 도심에서 숲을 가꿔온 증권사가 있다.
최근에도 어김없이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함께한 환경캠페인 ‘숲 가꾸기’ 활동을 진행한 미래에셋증권 이야기다.
이는 도시 생활권에 푸른 녹지를 조성하고 숲을 관리해 생태적∙교육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2019년부터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 약 650㎡ 규모의 미래에셋증권숲을 조성해 관리해오고 있다.
이 숲 속에는 양버드∙느릅∙버드∙이팝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 1000여그루가 식재돼 있는데, 2023년에는 생태습지를 포함하면서 4350㎡ 규모로 6배가량 범위가 늘어났다.
이를 통해 도심 생활권 녹지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 탄소흡수원 확보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과 ESG 가치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토스증권, 시각장애인 금융교육 성황리에 마쳐
토스증권은 최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한 시각장애인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8일 진행된 4회차 교육에는 기명균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콘텐츠 매니저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자는 “이번 금융교육이 유익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회차에 현장 참여가 가능한지 문의한 뒤 참석하게 됐다”며 “투자 정보를 어떤 기준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기업의 재무제표를 어떻게 살펴봐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줘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금융 접근성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넘어, 금융 정보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와도 연결된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가 투자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교육은 시각장애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시작으로 이달 18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토스증권은 연금, 절세, 금융상품, 주식투자 등 실제 금융생활과 연결되는 주제를 단계적으로 다루며 참여자들의 금융 이해도와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강의 자료는 점자교안과 확대활자 교재로 제작해 참여자들이 교육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토스증권은 2024년 자립준비청년, 지난해에는 중장년층 금융교육을 진행한 데이어 올해는 시각장애인까지 대상을 넓혀 각계각층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성과 이해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 부산지역 소외계층 문화예술 관람 후원
지난 15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들 얼굴에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설립한 나눔재단이 지역 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관람 지원을 위해 후원금 3300만원을 전달한 까닭이다.
이를 통해 관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아동복지기관 등 문화예술 체험에서 소외된 약 800명의 아동∙청소년이 미술전시, 뮤지컬, 영화, 콘서트, 지역축제 등 문화예술 관람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아동∙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지역 문화예술계에는 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나눔재단은 문화예술 관람 지원 외에도 장학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쳐오고 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