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미약품, 릴리 딜 이후 추가 기술수출 기대”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본사.

 

하나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이 연내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소네페글루타이드(HM15912) 기술 이전 소식을 알렸다. 최대 약 1조9000억원 규모로, 선급금은 약 1130억원을 수령한다.

 

김선아 하나증권은 연구원은 “단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테두글루타이드(가텍스·레베스티브)가 있는데,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약 1조4000억원에 불과하고 2024년 대비 성장은 정체돼 있다”며 “이번 계약 내에 단장증후군과 같이 소장 기능 약화와 관련된 질환이나 증상(T2D, 크론병, 화학항암제독성 등)으로 확장하는 것과 관련된 옵션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네페글루타이드는 현재 단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7년 2분기 종료될 예정이다. 월1회 투여하는 점에서 매일 투여하는 테두글루타이드 대비 상당한 강점을 갖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은 의약품에서 이번 릴리 기술이전은 예상하기 어려운 계약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약품은 잠재력을 지닌 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여전히 HM15275(삼중작용제), HM17321(근육증가), 선천성 고인 슐린혈증 치료제와 같은 후보물질이 연내 추가 수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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