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개입에 환율 22.9원 급락…1512원 마감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뉴시스

 

원·달러 환율은 9일 외환당국의 개입 영향으로 장중 20원 넘게 내리며 장중 1510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9원 내린 15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1504.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5.6원 내린 1529.4원으로 출발한 뒤 1533.0원까지 반등했다가 이후 하락 전환해 오후 한때 1509.0원까지 내려갔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재경부는 외환시장에서 투기적 거래나 시장 교란 행위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조만간 현장 점검·검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전날 달러당 1550원대로 오르자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을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환 헤지 수요 유입과 이란과 이스라엘이 무력 충돌 중단을 선언하면서 중동 불안도 해소돼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0% 내린 99.94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83억원, 2조58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조504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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