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주 약세에 뉴욕증시 혼조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너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너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AP/뉴시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고점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전장보다 0.17% 오른 5만872.1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지수는 0.26% 내린 7386.65, 나스닥종합지수는 0.97% 하락한 25678.82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서는 브로드컴(-1.12%), 엔비디아(-0.22%), 애플(-3.64%) 등 주요 기술주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중 8.62%까지 급등락한 뒤 낙폭을 줄여 1.93% 약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전날 10% 급등했다가 이날 1.41%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 크루소는 미국 와이오밍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약화되며 관련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주 예정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금 이동 우려에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 헬기 격추를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하자 중동 지정학적 긴장감도 고조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97% 내린 배럴당 91.45달러, 7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40% 떨어진 8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린 4.53%에 마쳤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1.7% 떨어진 온스당 4256.1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10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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