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도약 가로림만 서산갯벌, 해양 신산업 중심지로 뜬다

지난 25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한국의 갯벌’세계유산 확대 등재 결정
서산시, 세계유산 브랜드 활용한 새로운 해양 신산업 동력 창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확대 등재된 서산 가로림만 전경. 사진= 서산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확대 등재된 서산 가로림만 전경. 사진=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가로림만′의 생태학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7일 서산시에 따르면 가로림만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갯벌식생 복원 ▲갯벌생태길 조성이 추진된다.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가로림만 서산갯벌을 전남광주 고흥·무안·여수 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확대 등재 하기로 의결·선포했다.

 

가로림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서산시가 추진하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에 파란 불이 켜졌다. 갯벌 등 해양생태계 보존과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는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 시는 점박이물범 보존관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갯벌식생 복원 사업으로 팔봉산 인근 가로림만 갯벌 일원에 탄소흡수 기능을 하는 염생식물 군락지와 친수시설을 조성해 블루카본 관광 명소를 만들 계획이다. 군락지는 5.4㏊ 규모로 칠면초와 해홍나물, 갯잔디 등으로 채우게 된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주차장과 해양 탐방데크, 염생식물 식재 등을 진행 중이다.

 

가로림만 해안을 일주할 수 있는 갯벌생태길은 125㎞ 규모로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중이다.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과 연계한 휴식·체험·교육 기능이 복합된 ′서산 국가(지방)정원′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업·특산물·문화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로림만 모래톱에서 놀고 있는 점박이물범들. 사진= 서산시 제공
가로림만 모래톱에서 놀고 있는 점박이물범들. 사진= 서산시 제공

가로림만은 육지에서 육안으로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다.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거머리말 등 해양보호생물과 멸종위기종이 함께 사는 가로림만은 세계 최고급 생물종 부양 능력을 자랑한다.

 

매년 수십만 마리 철새가 찾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 핵심 기착지역할도 한다. 2016년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에도 지정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림만은 인류가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서 자리매김했다”며 “해양생태학적 가치를 온전히 보존해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서산=유동주 기자 law-maker@daum.net

이완섭(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서산시장을 비롯한 서산시 관계자들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산시 제공
이완섭(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서산시장을 비롯한 서산시 관계자들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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