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5.8원 오른 142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일 장중 1559.2원까지 치솟으며 주간 거래 기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왔다.
향후 환율 흐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이란과의 협상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협상은 내일 오후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달러 수급이 개선된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격차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한·미·일 외환당국의 공조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원화와 엔화의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수입업체의 대금 결제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