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내부통제 모범생

IBK투자증권 제공
IBK투자증권 제공

 

 최근 은행권에서 벌어진 금융사고가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면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케 하고 있다. 우려가 큰 가운데서도 IBK투자증권은 금융권의 내부통제 모범생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준법 경영이 손꼽힌다. 철저한 내부통제 프로세스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임직원 윤리강령을 타이트하게 제정∙운영하는 것도 경쟁력의 배경으로 자주 언급된다.

 

 작은 금융사고라도 예방하기 위해선 구성원 사이에서 준법∙윤리의식이 내재화돼 있어야 한다. IBK투자증권은 조직 내의 법규 위반을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4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받은 바 있다. IBK투자증권의 부패방지 관리체계와 정책 등이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에 맞춰 효과적으로 구축돼 실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책무 구조도를 마련해 조기 시행하고 있는 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의 내부통제 역할을 명시한 책무 구조도를 마련해 놨다. 이는 임원별 책무와 관리의무를 규정한 기술서와 책무체계를 시각화한 체계도로 구성된다. 보다 체계적이고 명확한 책무 구조를 마련하고자 전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내부통제 관련 업무 경험이 많은 컨설팅사와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또한, 책무 구조도를 법률상 시행일보다 3개월이나 앞당긴 지난해 4월 조기 시행했으며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책무 구조도 시범운영에 참여해 컨설팅 받는 등 새로운 내부통제 제도가 조기에 안착되도록 힘써왔다.

 

 고객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2023년부터 리스크관리본부 내 고객자산 리스크 전담조직(고객자산관리부)을 설치하고, 위험관리대상 상품에 대한 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IBK투자증권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순자본비율, 레버리지비율 등 주요 규제비율을 적정 수준 이상 유지하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부통제 노력은 한국거래소가 수여하는 우수 컴플라이언스 시상에서 최근 2년 연속 수상이란 성과로 나타났다. 내부통제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내부통제 중시 기조는 서정학 전 대표로부터 지난 6월 말 바통을 이어받은 최광진 대표 체제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최 대표는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경영의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임직원에게 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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