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건전성 지표가 소폭 하락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들의 평균 킥스 비율은 215.2%로 전 분기 대비 0.8%p 하락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206.8%로 0.7%p 낮아진 반면, 손해보험사는 230.9%로 1.2%p 올랐다.
이번 킥스 비율 하락은 요구자본의 증가세가 가용자본을 앞지른 데 기인한다. 6월 말 보험사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4조5000억원) 시현과 주가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61조2000억원) 증가로 전 분기보다 22.2% 늘어난 380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요구자본 역시 주가 상승 여파로 주식위험액이 35조2000억원 급증하며 22.6% 늘어난 17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해 보험회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제고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