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갈릴레이(대표 김현명)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가 추진하는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의 전기버스 운영 플랫폼 공개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기후에너지환경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의 전기차 전환과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GGGI는 발리에서 최초의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를 시범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내 e-모빌리티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전기버스 11대와 충전기기 6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포함된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지난 8월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내외에서 축적한 수요응답형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운영 경험과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FMS를 구축하고 운영 및 유지관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리 현지 최초로 전기버스 및 충전소의 통합 운영관제시스템(FMS, Fleet Management System)을 공급한다. FMS는 전기버스의 위치와 운행 정보를 비롯해 차량 및 충전 인프라의 주요 운영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관리하고 차량 운행 및 충전 현황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해외 전기버스 운영 환경에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는 레퍼런스로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FMS 수출과 해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이번 DRT 실증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DRT 실증이자 한국 DRT 기술의 인도네시아 최초 도입 사례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DRT 기술을 적용해 기존 고정노선 사이에 앱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가상정류장을 추가 운영함으로써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플랫폼은 인도네시아어와 영어를 지원해 현지 이용자와 발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스튜디오갈릴레이는 운영관제시스템 구축을 마친 뒤 2027년 상반기 내 1개 노선을 대상으로 전기버스 기반 DRT 기능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 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차량·충전·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 안정성과 서비스 운영 효율을 검증하고, 시범운영 이후에도 24개월간 시스템 유지보수와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재표 GGGI 사업책임자는 “발리 e-모빌리티 프로젝트는 전기버스와 충전 인프라를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체계와 친환경 도시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전기버스 운영 모델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발리를 넘어 인도네시아 내 e-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명 스튜디오갈릴레이 대표는 “이번 사업은 국내외에서 축적해 온 DRT 운영 경험과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을 해외 친환경 대중교통 사업에 적용하는 사례”라며 “차량과 충전 인프라의 통합 운영관리부터 이용자 서비스 연계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향후 해외 시장에서 모빌리티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