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7개 계열사 CEO 인선 착수…자회사 추천권 확대

BNK금융 본사 전경.
BNK금융 본사 전경.

BNK금융그룹이 경남은행을 포함한 7개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자회사 이사회의 추천 권한을 강화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높인 새 승계 방식을 처음 적용한다. 

 

BNK금융지주는 30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대표들의 승계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대상은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BNK벤처투자, BNK신용정보, BNK시스템 등 7곳이다. 특히 김태한 행장의 연임 여부가 걸린 경남은행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자추위는 서류 심사, 평판 조회, 경영계획 발표, 심층 면접 등을 거쳐 10월 중·하순 1차 후보군을 압축한다. 이어 11월 2차 압축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인선의 핵심은 자회사 이사회의 참여 확대와 평가 공정성 제고다. BNK금융은 최근 경영승계계획을 개정해 자회사 임추위가 상시후보군을 지주 자추위에 직접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지주 자추위가 단독으로 후보군을 관리·압축해 단일 후보를 넘겼으나, 이번에는 자회사 임추위가 지주 관리 명단 외의 내외부 인사를 발굴해 제출했다. 은행 임추위원장은 지주 자추위의 최종 면접에 참관해 의견도 제시한다.

 

내외부 후보 간 정보 비대칭도 해소한다. 자회사 사정에 어두울 수 있는 외부 후보를 배려해 최근 3년간의 경영 현황과 주요 현안, 전략 자료를 모든 후보에게 동일하게 사전 제공하기로 했다. 공평한 정보 접근권을 보장해 후보자의 경영 역량과 실행력을 엄정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