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러시아 경유 거래…혼조 마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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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과 러시아 간 경유 거래 합의에 따른 공급 확대 기대감과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맞서며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90%(0.96달러) 내린 배럴당 10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3%(0.40달러) 오른 배럴당 94.14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간 경유 수출 거래 가능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발표한 러시아산 경유 공급 합의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 테이블로 유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이번 거래가 평화 회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러시아산 경유의 공급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유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반면 중동발 군사적 긴장은 낙폭을 제한하고 지지력을 제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은 이날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장악한 수도 사나 일대의 석유 시설과 군사 지원 거점을 전격 공습했다. 이는 앞서 후티가 사우디 리야드 국제공항을 타격해 다수의 사상자를 낸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산유국 주변의 원유 생산 및 수송 차질 우려를 재차 자극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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