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선 사수가 위태로워진 코스피가 14일 강보합으로 출발해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6091.1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44% 오른 6062.08에 장을 시작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장 중 5911.11까지 밀려나는 급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한 끝에 5.46% 내린 6035.3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조500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대와 10%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뒤이어 개장한 간밤 뉴욕증시에선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의 약세가 이어졌다.
마이크론(-3.62%), 웨스턴 디지털(-1.61%),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3.19%) 등의 주가가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거래일 연속 내렸다.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들은 고금리 부담 속 중국 창신메모리발 기술 추격 노이즈, AI 투자 수익성 우려 등 녹록지 않은 환경에 놓여있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이 기간 누적 낙폭은 13.8%에 달한다.
낙폭 과대 인식 속 되돌림 성격의 강한 반등이 나올 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이 170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32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나란히 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1.28%), 삼성전기(1.10%), LG에너지솔루션(1.46%), 삼성생명(0.20%) 등이 오르는 중이다. 반면, 현대차(-0.63%), KB금융(-0.25%), 삼성바이오로직스(-1.91%) 등은 내리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한 832.5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린 835.90에 장을 시작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