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잇단 금융권 해킹에 점검 회의…새마을금고도 주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내부 현판.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내부 현판.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른 해킹으로 고객 정보 유출 피해가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보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논의에 나선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 및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고 금융권 보안 조치 이행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앞서 금융업권과 수차례 점검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당국 차원에서 보안 실태를 종합 검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달 말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금융권 내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금융당국은 지난 8일까지 전 금융사를 대상으로 12개 항목의 보안 체크리스트 점검 결과를 제출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점검 체크리스트에는 ▲공격자 IP 차단 여부 ▲침해 시도 및 피해 점검 ▲외부 노출 정보기술(IT) 자산·서비스 취약점 점검 ▲강화된 인증 절차 적용 ▲실시간 보안관제 및 탐지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이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이날 금감원이 취합한 금융사별 점검 결과를 검토하고, 인공지능(AI) 도구를 악용한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날 새마을금고와 OK저축은행 등에서 추가 침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기존 연쇄 해킹 사고와의 연관성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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