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지수 급락 출발… 美 물가 상승에 반도체주 매도세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하락 출발했다. 사진은 2023년 12월21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시민이 닛케이225지수와 뉴욕 다우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뉴시스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하락 출발했다. 사진은 2023년 12월21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한 시민이 닛케이225지수와 뉴욕 다우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뉴시스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급락 출발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일본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3.92포인트(1.28%) 하락한 6만6880.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30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6만6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일본의 증시 급락 배경으로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이 꼽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4일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도는 수치로, 전월 상승률 3.4%보다도 높다.

 

미국 기술주 약세는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도체·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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