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가 3% 넘게 급락 출발한 뒤 낙폭을 다소 줄여 장 초반 1%대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4% 하락한 5580.56을 가리켰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7% 내린 5488.41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이어진 약세 흐름을 가까스로 끊어내며 2.05% 오른 5668.05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코어위브가 불러온 AI 인프라 산업의 수익성과 부채 부담에 대한 논란이 한국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도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며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 투심의 향방에 촉각을 세우는 가운데 메타, 테슬라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를 소화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 미국 AI주 급락 여파에 따른 AI 산업의 불안 재확대로 변동성 높은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미국 빅테크 실적, 국내 전력기기, 방산 등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하방 지지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미 주가 낙폭 관점에서 여타 증시 대비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조정받았다는 점도 고려할 시점”이라며 “주중 약세 압력을 받더라도 5000대까지 레벨 다운된 현 지수대에서는 주가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800억원 매도 우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0억원, 17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나란히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1.93%)를 제외하고는 SK스퀘어(-3.44%),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전기(-3.87%), 현대차(-1.28%), KB금융(-0.75%), 삼성생명(-2.10%) 등이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내림세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9% 하락한 780.5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 내린 773.06에 장을 시작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