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390원대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3월31일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환율을 기록했다.
전 세계 경제학자들은 다가오는 2022년 연말, 2023년에는 불가피하게 환율이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물가인상과 간호 인력임금이 상승됨에 따라 보건의료인력 전문 인건비상승, 금리상승 등의 요인으로 현재 대부분의 병원들은 운영비용이 상당 수준 인상된 상황이다.
여기에 환율 급등세 또한 의료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존 의료 서비스 가격 정책을 유지하던 병원들도 원자재 가격폭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변동을 알리고 있는 추세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수출입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 의료기기 업계 특성상 일반적인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공급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기화된 팬데믹 현상으로 인한 세계 유통망의 붕괴는 높은 물류비용을 초래하고 국내외 의료기기 업계가 자재나 제품을 수입하고 수출하는 과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급 상승시킨 것이다. 이러한 부담은 업계에서 오롯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
강문석 WJ원진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수입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으로 원자재 가격 폭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모티바 보형물 가슴수술비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되었으며, 이같은 인상은 기존과 동일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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