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사전금리 공개… 우대금리 적용해야 최고 연 6%

서울시내 은행에 영업점에서 고객이 금융거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참여 은행들이 사전금리를 공시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참여 은행 11곳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은행별로 책정한 출시 예정 금리를 공시했다.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4.5%로 나타났다. 소득 우대 금리를 적용하면 최고 연 5.0%를 받을 수 있다. 이어 농협은행이 연 4.0%를 제공했고, 신한·우리·하나·국민·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등 9곳의 기본금리는 연 3.5%로 나타났다. 

 

소득 우대 금리는 0.5%로 11개 은행 모두 동일하다. 소득 우대 금리는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된다.

 

은행별 최종 금리는 오는 12일 공시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젊은 세대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도입되는 정책형 금융상품으로,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총 12개 취급기관을 통해 출시된다. SC제일은행은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날 금리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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