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은 줄었지만”…서울 아파트가격, 18주 연속 오름세 기록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가격이 전주 대비 여전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11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18주 연속 상승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4주(9.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7%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0%)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7%→0.11%), 서울(0.12%→0.10%) 및 지방(0.04%→0.03%) 모두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지만 1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최근 아파트값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선호단지 및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거래 희망가격 격차에 따른 관망세 길어지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수문의가 감소하는 등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지역 14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동대문구(0.17%)는 이문·답십리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중구(0.16%)는 흥인·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산천·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행당·하왕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지난주 보다 0.11% 올랐다. 영등포구(0.19%)는 개발호재 있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송파구(0.14%)는 거여·가락·문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14%)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위주로, 금천구(0.12%)는 독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0.11%→0.05%)과 경기(0.21%→0.14%) 모두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3%)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4%→0.22%), 서울(0.20%→0.17%) 및 지방(0.03%→0.02%)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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