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중심 ‘새솔테크’, 시리즈A 투자 성료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보안 기업 ‘새솔테크’가 투자사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받은 지 약 1년만이다.

 

새솔테크는 회사 설립 3년 만에 옴니에어(OmniAir, 미국 교통국 산하 비영리기관) 기술분과 IEEE1609.2.1. 국제표준 시험규격 작업반의 회장사로 자리잡은 바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새솔테크는 최근 2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전략적 투자자인 LG전자 외에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 비하이, 신용보증기금 등으로 투자사 라인업을 늘렸다.

 

특히 퓨처플레이의 경우 시드투자 단계에 이어 시리즈A에도 참여, 재투자에 나서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회사 측에 따르면 퓨처플레이는 대형 금융사와도 펀드 등을 조성해 투자에 나서는 등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까지 220개 기업에 투자했는데, 투자 기업 생존율은 91%에 달한다. 그만큼 성장잠재력을 평가하는 정교한 심사를 구현해 투자에 나선다는 의미다.

 

새솔테크 측은 완전자율주행의 필수요소이면서, 빠른 상용화가 가능해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른 ‘협력형 자율주행(CCAM, Cooperative, connected and automated mobility)’을 기반으로 삼아 투자에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이사는 “전장소프트웨어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이루어지는 분야로서, 새솔테크의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역량과 임베디드 기술경험을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공신력 있는 투자사 확대에 이어 재투자의 성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K-커넥티드카 기술을 알릴 것”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

실제로 ‘새솔테크’는 UNECE WP29 R155(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사이버보안 법규)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등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K-커넥티드카 기술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옴니에어 V2X(사물·차량간통신) 상호호환성’, ‘옴니에어 사이버 상호호환성’ 행사 등에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또 오는 11월에는 ‘옴니에어 타이완 플러그페스트’에서 IEEE1609.2.1 시험장비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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