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빈대 포비아’…전자랜드, 청소 서비스 판매 증가

전자랜드 청소 서비스 ‘선한청소’ 매트리스 케어. 전자랜드 제공

끝나지 않는 ‘빈대 포비아(빈대 공포증)’에 청소 서비스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가전제품 청소 서비스인 ‘선한청소’ 판매 수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트리스 청소 서비스 판매량도 같은 기간 3배 이상 상승했다.

 

빈대 출몰 이후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등장하면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빈대는 각종 피부 문제를 야기하고 심한 경우 고열과 빈혈을 유발한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개인 차원에서 조치가 가능한 전문 청소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빈대가 깊숙하게 숨을 수 있는 가전제품과 매트리스를 관리하면 비교적 쉽게 빈대를 퇴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나오면서 그 관심은 더욱 높다.

 

청소 용품 수요도 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가전제품이 빈대 대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에 가전 청소 서비스와 더불어 세탁기, 건조기 등을 최대 35% 할인 중이며, 매장에 ‘빈대 퇴치 존’을 구성해 UV 침구 청소기, 스팀다리미 등을 특가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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