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C&C가 호텔·게이밍·레저·엔터테인먼트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IT 인프라를 통합 관리한다.
SK C&C는 ‘파라다이스 그룹 통합 IT 아웃소싱 사업’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 C&C는 3년간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파라다이스 시티,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 등 파라다이스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 그룹 IT 서비스의 유연성을 확보해 향후 파라다이스 그룹 디지털 혁신 기반을 조성하는 데도 일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C&C는 먼저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하여 인프라 운영 진단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미들웨어 등 자원 실사는 물론 서버 및 운영 체계 서비스 유지 보수 기간이 끝나는 EOS 현황 등도 파악해 긴급 현안 점검 및 단기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데이터 베이스 매니지먼트 시스템(DBMS) 등 IT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에 Tech.SWAT 전문가를 투입해 지속적 성능 개선도 추진한다.
SK C&C는 기업이 20년간 축적한 SLA 노하우 및 경험을 살려 IT 서비스 품질 운영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300여 개에 달하는 IT 서비스 관리 지표 중에서 파라다이스 그룹 비즈니스와 업무에 최적화된 관리지표를 선정한다. 글로벌 ITSM(IT 서비스 관리) 스탠다드인 ITIL 4.0에 맞춰 ▲IT 인프라 가용성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각종 시스템·인프라 장애 및 위기 관리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특히 파라다이스 IT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의 장애 최소화와 휴먼 에러 제거를 위한 ‘장애 대응 골든 룰’을 수립해 적용한다. 파라다이스 IT 운영 프로세스에 맞춰 ▲변경 작업 지침 프로세스 ▲장애 접수 SPoC(단일 창구) ▲장애처리 리뷰 보드 등 선제적 장애 대응 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정봉화 파라다이스 CIO 상무는 “SK C&C는 국내외 안정적 시스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호텔, 외국인 카지노 등의 복합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의 고객 서비스 혁신 노하우와 SK C&C의 고도화된 운영 경험을 결합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정 SK C&C 전략사업개발1그룹장은 “전 산업 분야에 걸친 다양한 ITO(IT 아웃소싱)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라다이스 그룹의 통합 ITO 체계를 빠르게 정착시키겠다”며 “생성형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라다이스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하는 ‘비전 파트너’로 활동해 가겠다”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