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주편한재활의학과, 로봇 손재활 치료기 ‘핸드오브호프’ 도입

수원 아주편한재활의학과가 첨단 로봇 손재활 치료기 ‘핸드오프호프(hand of hope, HOH)를 지역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일을 토대로 상지 재활 치료 환경을 개선한다는 포부다.

 

핸드오브호프는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재활 치료기기다. 정식 신의료기술명은 ‘근전도 구동 손 로봇 보조 재활치료(Electromyography-Driven Hand Robot-Assisted Rehabilitation Therapy)’. 이는 로봇공학과 신경과학의 결합을 통해 기존 손과 팔 재활치료기기와 차별화 된 기능을 선보인다.

 

핸드오브호프의 가장 큰 특징은 손가락 근육에 근전도 센서를 부착한 뒤 환자가 손을 움직이려는 의지, 즉 수의적 근전도신호를 탐지한 뒤 근수축과 근전기 패턴을 인식함으로써 손과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기능이 저하된 또는 마비된 팔의 기능을 인체 해부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민철 아주편한재활의학과 대표원장은 “HOH는 무엇보다 근육의 움직임을 모니터를 통해 시각 정보로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재활 의욕을 더욱 고취하며 운동 학습을 촉진한다”며 “단순히 기계적으로 환자의 손가락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환자의 의욕을 바탕으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도와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운동 능력이 저하되었던 환자의 손 동작 재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해당 재활치료는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 손과 손가락 손상으로 인해 근 활동이 줄어든 사람 ▲수의근수축의 조절이나 유지가 어려운 사람 ▲상지 수의운동이 협응운동 기능이 저하된 사람 ▲손과 팔에 불완전 마비가 있는 사람 등에게 적합하다.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이 회복을 위해 재활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다.

 

기계 장치를 이용한 수동 운동은 물론 쌍방향 게임 프로그램을 통해 능동 보조 운동이나 능동 운동까지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경쟁심을 자극, 훈련에 더욱 의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민철 원장은 “외상이나 수술, 기타 여러 질환의 후유증 때문에 손의 움직임이 둔해져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며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중인 국내의 경우 안타깝지만 이러한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손의 기능을 되찾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첨단 재활 운동 장비 핸드오브호프를 도입하게 됐다”며 “‘희망의 손’이라는 이름처럼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재활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주편한재활의학과는 C-ARM과 X-ray, 초음파 검사 등 정형외과적 정밀 진단을 통해 척추·관절 질환 등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수원 지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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