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전용 ‘5G 웰컴 요금제’ 3종 출시

KT 모델들이 KT 외국인센터에서 외국인 전용 ‘5G 웰컴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2월 외국인 장기 체류자 수는 법무부 통계 기준 약 190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월(170만명)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요금제와 혜택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KT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외국인의 통신 이용 편의성은 높이고 부담을 낮춘 전용 요금제를 준비했다.

 

 외국인 전용 5G 웰컴 요금제는 ▲5G 웰컴 5(월 5만9000원, 5GB+5Mpbs) ▲5G 웰컴 3(4만9000원, 3GB+3Mbps) ▲5G 웰컴 1(3만9000원, 1GB+1Mbps) 3종이다.

 

 음성 통화나 문자보다 데이터 통신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이용 행태를 고려해 기본 데이터 사용 후 지속 이용 가능한 데이터 속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5% 선택약정 할인만 적용해도 5G 웰컴 1 요금제를 월 2만원대로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본국으로의 전화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 내에서 001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Free’ 부가서비스(5500원)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제공되는 데이터 속도를 업그레이드해주는 프로모션을 10월까지 진행한다. 주기적으로 본국에 해외 송금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해외 송금 앱 ‘한패스(Hanpas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도 매월 2장씩 제공한다.

 

 KT는 2021년 통신사 최초 외국인 전용 결합상품 ‘친구사이 무선결합’을 출시하고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4개국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호하는 언어로 안내하는 ‘다국어 문자 안내’ 서비스와 외국어 고객센터, KT 외국인센터 매장 운영 등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담아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불편해하는 서비스와 제도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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