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쓱데이’ 일매출 1000억원 신기록…다음 주자는 여행상품

쓱데이 3일간 매출 전년동기대비 11%↑
SSG닷컴·조선호텔 등 숙박·항공권 특가 판매

쓱데이 개막을 맞아 소비자들이 이마트 용산점 오픈 전부터 대기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의 쇼핑 축제 ‘2024 쓱데이’가 초반부터 역대급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첫 주말 행사가 진행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기간 전국 이마트 매장에는 개장 전부터 소비자들이 대기하는 ‘오픈런’이 발생했다. 대게, 한우 등 파격가 먹거리에는 소비자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특히 한우는 이마트에서만 100억원 넘게 팔리며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매출이 급증했다. 계란, 라면, 과자 등 파격가로 매장에 깔린 식품과 가전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쓱데이 이틀째였던 지난 2일 이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마트의 뒤를 이어 SSG닷컴과 조선호텔 등이 여행 상품으로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신세계그룹은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를 슬로건으로 다가오는 겨울 방학과 휴가 때 유용한 항공권과 패키지 등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여행 상품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과 시간대별 특가 행사를 벌인다.

 

이날 저녁 8시 쓱라이브에서는 하나투어의 호주 시드니 6일·7일 패키지를 소개한다. 최대 11만원 할인 혜택을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7일 저녁 8시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 숙박권을 단독 특가에 판매하고 사우나 2인 무료 이용권, 인원 추가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여기어때, 야놀자, 익스피디아, 호텔패스의 해외 숙박 상품을 최대 12% 할인가에 선보인다. 일본, 동남아, 중국 등 인기 여행지 편도 항공권도 특가에 준비했다.

 

G마켓과 옥션은 내년 10월까지 이용 가능한 쓱데이 전용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쓱데이 전용 할인 쿠폰 3종을 사용 가능하며 스마일카드로 결제 시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는 웨스틴 조선 조선 서울, 그래비티 등 전 호텔이 참여해 객실, 식음뿐만 아니라 김치, 침구 등 리테일 상품까지 다채로운 할인 혜택이 적용된 쓱데이 상품들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 마련된 ‘쓱데이빌리지’ 팝업스토어.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맞아 제주항공과 제휴를 맺고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스타필드 고양에 마련된 ‘쓱데이빌리지’에서는 제주항공과 연계한 이벤트 부스가 쓱데이 내내 운영된다. 현장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제주항공 마일리지 포인트인 ‘리프레시 포인트’, 제주항공X산리오 캐릭터 인형 등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쓱데이 개막 후 3일간 쓱데이빌리지를 찾은 방문객 수는 7300명에 달한다. 이는 스타필드에서 열린 모든 팝업스토어 중 최다 기록이다.

 

제주항공과 함께 준비한 ‘쓱싹 세일’에서는 최대 5만원 할인된 국제선 항공권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제주항공 신규 취항지를 맞추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2인 식사권, 제주항공 신규 노선 발리와 바탐 항공권, 신세계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준비한 쓱데이에 보내준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쓱데이 기간 동안 파격적인 여행 상품 득템 기회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마지막 8~10일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차원의 다른 쇼핑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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