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 기준 고객맞춤형랩 가입금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고객맞춤형랩 평가금액은 4조2000억원으로 약 1조2000억원의 고객 수익이 발생했다.
사측은 이 같은 성과와 관련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철학,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업계 최고 수준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성장하는 곳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혁신기업 및 성장지역 중심의 투자 전략을 고객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고객 자산관리에도 이를 반영 중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웰스테크(Wealth-Tech)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을 고객맞춤형랩에도 적용했다.
이는 성과로 직결됐다. 금융투자협회 공시기준(지난해 11월29일 기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고객맞춤형랩(지점운용형) 점유율은 45%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운용 중인 대표 상품으로는 '프리미어 글로벌 랩'이 있다. 해당 상품은 해외 주식, 국내 주식, 채권, 펀드, 본사랩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이다.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한 선별된 자산관리사가 고객과 1대 1로 매칭돼 VIP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언제든지 투명하게 운용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자산관리사와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펀드와 구분되는 점이다.
프리미어 글로벌 랩은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고객이 모바일로 랩 계약을 신청하면 자산관리사가 영상통화를 통해 상품 내용을 상세히 설명한 후 고객의 동의를 받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진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 본부장은 "프리미어 글로벌 랩의 성장은 글로벌네트워크, 자산 관리에 최적화된 인프라, WM들의 운용 역량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평안한 노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