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이 상반기 채용 문을 활짝 열었다. 대학교를 방문하거나 유튜브 채널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섰다. 은행별로 다양한 채용 전형이 있는 만큼 취업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꼼꼼이 살펴보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22일 금융업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 90명 규모의 2025년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일반직 신입행원은 개인·기업금융 직무에 대해 일반 및 지역인재 분야로 구분해 진행한다. 공개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Shinhan Literacy Test), 1·2차 면접 순이다.
필기시험(SLT)은 ▲NCS·금융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 검증)이며,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이와 같은 평가방법을 통해 구직자의 사전 준비부담을 줄여주면서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서류는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공식 홈페이지 신한은행 채용에서 접수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채용 관련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채용의 다양성을 기하기 위해 지역인재 전형을 추가했으며, 향후 리더십 채용 등 다양한 형태의 전형을 계속 발굴해 추가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2025년도 상반기 170명 규모의 신입행원 공개채용 공고에 이어 전문성 있는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정규직 수시채용 10명을 실시 중이다. 모집 분야는 총 6개로 ▲생성형 AI 모델링·기술연구 ▲AI 학습데이터 구축 ▲빅데이터 분석·기획 ▲미들웨어 운영 등 디지털·IT 4개 분야와 ▲경제·경영 연구 ▲통번역사 등 금융전문 2개 분야이다. 자격 요건은 채용 분야별 관련 전공 학위소지자 및 유관 업무경력 보유자 등이다.
기업은행은 25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며 서류심사,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5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더불어 기업은행은 은행의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IBK창공 혁신기업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청년인턴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인턴 채용공고는 다음 달 말 경 게재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전형을 통해 우수한 젊은 인재들에게 입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니 실력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