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다주택자 서울 주담대 대출 중단...대출 문턱 높아진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다시 높인다.

 

하나은행은 20일 “오는 27일부터 서울 지역에 한해 ‘다주택자의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과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의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잔금대출을 제외하고 1주택 이상 주택 보유자에 대해 구입 목적물이 서울에 소재하는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 선순위 말소·감액, 다주택 보유자의 처분 조건부 등 서울 소재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신규 취급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최근 대출 문턱을 낮췄던 은행들은 다시 주담대를 제한하고 있다. 특히 다주택자들의 주담대를 제한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도 지난 19일 주요 지역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발표했다. 다주택자, 갭투자와 관련한 가계대출을 금융권이 자율 규제를 바탕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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