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970선에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해외증시 약세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고 장초반 중동 지역 지정학적 우려 및 원화 약세폭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시현했다. 그러다 운송장비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5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에 외국과 기관은 각각 873억원, 3016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6월 FOMC 결과와 이에 대한 해석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 위험자산의 단기 조정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로 3000선을 목전에 둔 코스피는 한템포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 이후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36%) 오른 782.51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4억원, 16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3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9.4원)보다 10.8원 뛴 1380.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