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손해보험은 국내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가의 2025년 후순위사채 신용등급 평가 결과, 2017년 4월 이후 8년 만에 기존 등급 긍정적(AA)에서 안정적(AA+)으로 상향조정 돼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대내외 정치·경제 리스크 확대, 제도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 전반의 자본건전성 지표 부담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평가는 DB손해보험의 우수한 영업력 및 브랜드인지도 기반의 사업 안정성, 수익성 중심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우수한 지급여력(K-ICS) 비율 및 자본 관리력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신용등급을 상향한 이유에 대해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안정적인 CSM 순증세를 기반으로 이익창출력이 강화된 점, 제도강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K-ICS비율이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점,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K-ICS비율은 제도 강화에 따른 저하 가능성이 내재하나 이익창출력, CSM 확보능력, 자본성증권 발행 여력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DB손해보험이 획득한 후순위사채 안정적(AA+) 등급은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국내 최상위 손·생보회사들이 포함된 최고등급이다.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DB손해보험의 신인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사업구조를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제고하고 더 나아가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