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비건뷰티페어가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 전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리아비건페어’와 동시에 진행되며 식품, 뷰티, 패션, 생활 등 비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 외에도 세미나, 원데이 클래스, 네트워킹 등 10여 개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산업과 창업, 지속가능성, 건강·이너뷰티, 글로벌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한다.
산업 및 창업 분야에서는 CIRS Group Korea가 미국 FDA 승인 관련 최신 기준과 등록 절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실무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한·아세안 마케팅전략연구소는 태국 시장 진출 전략을 다루며 동남아 시장 특성과 진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클린뷰티 기업 K-서스테이너블(슬록)은 ‘클린뷰티 브랜드 창업 전주기 세미나 및 네트워킹’을 통해 예비 창업자와 업계 종사자에게 창업 과정과 실전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KOTRA 강진규 수출전문위원은 ‘글로벌 비건시장 동향 및 해외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수출 전략과 바이어 발굴 방안을 안내한다.
지속가능성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로마515의 ‘아로마테라피 개론 세미나 및 고체 향수 만들기 클래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아로마 이론을 배우고 천연 재료로 향수를 직접 제작해볼 수 있다. 색조 화장품 브랜드 문샷은 ‘퍼스널 메이크업 클래스’를 마련해 전문가 지도 아래 색조 활용법을 배우고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건강과 영양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비건 보디빌더이자 건강운동관리사가 ‘풀만 먹어도 근육을 키울 수 있을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채식 기반 운동 영양학과 식단 구성 노하우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이 지속가능한 식단 실천에 대한 동기를 얻도록 돕는다.
K-비건뷰티페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에 그치지 않고 비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세미나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성을 배우고,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폭넓은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비건 소비자, 관련 업계 종사자,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7월 11일까지 사전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현장 등록 시 입장료, 전체 프로그램 일정과 사전등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