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해보험 노조와 합의..."계약이전·매각 병행 추진"

서울 강남구의 MG손해보험 본사. 사진=뉴시스

금융당국과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정리 방식을 가교보험사를 통한 5개 손보사 계약이전으로 정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이해관계자인 MG손해보험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최근 예보와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보험계약자 보호 및 원활한 정리 진행을 위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는 당초 계획대로 가교보험사를 통한 5개 손보사 계약이전을 진행하되 가교보험사 설립과 5개 손보사로의 계약이전 일정이 지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예보와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이번 합의를 통해 가교보험사 직원 채용과 인력구조 효율화, 매각 추진시기 및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예보는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현재의 보험계약이 유지될 것이며, 가교보험사가 보험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adien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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