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뷰티앤영의원 원장이 ‘2025년 대한필러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연사로 나섰다. 김 원장은 여드름 피부와 관련 자가 혈소판 풍부혈장 기능을 활용한 ‘PRP(Platelet Rich Plasma)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연은 ‘초심자를 위한 트랜디하고 자연스러운 이마 필러 시술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김 원장은 이마의 해부학적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안전한 시술 포인트와 함께 입체감 있는 볼륨 연출법,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시술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와 함께 피부과적 관점에서 ‘PRP 치료’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243호 신(新) 의료기술을 통과한 ‘PRP 치료’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원심 분리 과정을 통해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추출해 피부에 주입하는 치료다. 염증 완화와 피부 장벽 재생, 흉터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소판에는 EGF, PDGF, TGF, FGF-2, VEGF 등 다양한 성장인지와 함께 줄기세포, 사이토카인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상처치유와 세포증식, 콜라겐합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재생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피부과적 시술은 물론 정형외과나 산부인과, 안과 등 다양한 치료 및 시술에도 사용되고 있다.
김현진 원장은 “여드름 피부는 트러블은 물론 흉터 색소침착, 모공까지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PRP 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 시술법과 비교했을 때 알레르기나 염증 등의 부작용 우려가 낮고, 자기치유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PRP 치료는 고농도의 PRP 추출이 핵심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허가한 혈액처리 장비 및 설비 시스템을 갖춘 인증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되고 있다”며 “식약처 허가를 완료한 고농축 와이셀바이오 PRP 키트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