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보령,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파트너십

-생산·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영업·마케팅은 보령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골질환 치료제 엑스비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보령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엑스비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앞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엑스브릭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맡는다.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조직을 갖췄으며 항암보조제부터 바이오시밀러에 이르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보령은 이번이 세 번째 제품 파트너십이다. 앞서 양사는 항암제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국내 판매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우수한 바이오시밀러 품질력에 보령의 항암제 영업·마케팅 전문성이 더해져 파트너십 품목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실제 온베브지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엑스브릭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도입해 기쁘다. 양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엑스브릭의 시장 조기 안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대표도 “앞으로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보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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