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단순히 몸무게 숫자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탄력있고 굴곡진 몸매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다이어터도 증가세다.
실제 목표 몸무게에 달성했다고 해서 바디 라인, 몸매 실루엣까지 만족스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팔뚝, 복부, 허벅지 등 특정 부위의 군살이 아직 남아 있거나 피부 탄력이 저하된 상태라면 약간의 불만족이 생길 수 있다.
균형 잡힌 체형과 만족스러운 몸매를 만들려면 단순한 체중 감량보다는 개인의 골격 구조, 지방 분포도, 피부 탄력도 등을 고려한 개별 맞춤형 ‘보디 컨투어링’이 필요하다는 게 고정아클리닉 고정아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보디 컨투어링은 사람마다 각기 다른 체형 특성에 따라 정밀하게 라인을 다듬는 시술로, 계획 단계부터 세심한 분석과 설계가 중요하다.
고 원장은 “보디 사이즈 감소가 목적이라면 ‘튠바디’가 유리하다고 말한다. 그는 “종파와 횡파가 결합된 3D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튠바디 시술 시 열 에너지가발생하는데 이는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부종 완화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어 전반적인 사이즈 감소를 원한다면 적합하다.
피부 처짐 개선에는 리프팅 장비인 ‘바디 울쎄라’와 ‘바디 써마지’를 고려할 수 있다. 바디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HIFU)를 피부 깊숙한 SMAS층까지 전달해 수직 탄력과 코어 탄력을 높인다.
특히 최근 출시된 ‘울쎄라피 프라임’은 실시간 초음파 영상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초음파 에너지를 더 깊고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고 원장의 설명이다.
고정아 원장은 “체중 감량만으로는 라인 개선에 한계가 있는 만큼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지방 제거를 통한 사이즈 감소와 탄력 관리를 병행한 바디 컨투어링 시술을 받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컨투어링 시술은 개개인마다 다른 체형, 지방 두께, 피부 상태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정밀한 디자인을 제시하는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