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코더(대표 박행운)가 정품인증과 유통추적을 통합한 신개념 솔루션 ‘지니첵(GenieCheck)’을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지니첵은 정품 보증과 유통이력 관리의 디지털화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고 위·변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많은 기업들은 위조·변조 방지와 정품인증을 위해 봉인라벨이나 홀로그램 스티커 등 물리적 장치를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위조 기술이 정교해짐에 따라 한계에 부딪혀왔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진위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더코더의 지니첵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으로 봉인라벨은 물론 일반 라벨 형태로도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표준 규격으로 설계되어 기존 제조 공정이나 설비에 별도의 비용 투자 없이 즉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기업은 봉인라벨을 지니첵으로 손쉽게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특성이나 디자인에 맞춰 일반 라벨 형태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지니첵의 정품인증 방식은 두 단계로 구성된다. 우선 소비자가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1차 정품인증이 간단히 이뤄지며 전용 지니첵 앱을 설치해 인증을 진행하면 보다 정밀한 2차 정품인증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제품 고유 정보와 유통 이력이 디지털로 연계돼 소비자는 물론 유통사·제조사까지 신뢰성 있는 정품 확인과 위변조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또한 지니첵은 단순 정품인증을 넘어, 관리자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포렌식 기능을 탑재했다. 관리자는 지니첵 시스템을 통해 제품별 정품 여부, 유통 경로, 인증 이력 등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법 유통이나 유통망 이탈, 위조품 유통 등을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법적 증거로도 활용할 수 있는 포렌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QR 기반 설계 덕분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소비자 대상 정품인증 △관리자 디지털 포렌식 △물류 유통 추적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브랜드 보호뿐 아니라 유통 투명성을 높여 기업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코더 관계자는 “지니첵은 봉인라벨 같은 물리적 장치보다 한층 더 정교하고 안전한 디지털 인증 방식을 제공하면서도 표준 규격으로 제작돼 도입 비용이나 과정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 큰 경쟁력”이라며 “또한 봉인라벨뿐 아니라 일반 라벨 형태로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제품군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언급했다.
더코더는 지니첵 개발을 비롯해 독자적인 정품인증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 우수보안기술 인증, GS인증, 조달우수제품 지정 등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더코더의 기술은 비가시 물리인증(DOT) 기술과 고유의 디코딩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여, 단순한 패턴 분석을 넘어 위·변조 방지와 데이터 복원력에서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신뢰도가 지니첵에도 고스란히 적용돼, 기업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검증된 솔루션이라는 평가다.
더코더는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지니첵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정품 인증과 유통이력 관리의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니첵의 기술은 앞으로 산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DPP(Digital Product Passport) 와 같은 영역에서도 제품의 디지털 이력과 코드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데 활용 가능해, 미래 정품인증 및 유통관리 기술로서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