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대출 의혹' 농협중앙회 본부 압수수색

농협중앙회 전경. 농협중앙회 제공

NH농협은행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농협중앙회 본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지난 3일 농협은행의 부당대출 혐의와 관련해 농협중앙회 본부 일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농협은행이 서영홀딩스 측으로부터 공사비를 부풀린 계약서를 제출받고 부당하게 200억원대 대출을 승인해준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 농협은행 본사와 서영홀딩스, 서영산업개발그룹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한상권 서영홀딩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를 시도했지만 법원이 “범죄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농협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지속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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