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운 잠실, 전국구 면 맛집 집결…미식 콘텐츠 강화

쌀국수 전문점 포브라더스, 잠실점에 유통사 최초 입점
황리단길 칼국수 맛집 신라제면, 내달 잠실 롯데월드몰 상륙
롯데월드몰 분지로, 하루 평균 400명 찾는 핫플로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새롭게 문을 연 포브라더스 매장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타운 잠실이 국내외를 대표하는 면요리 전문점을 잇따라 유치하며 면 덕후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에는 베트남 정통 쌀국수 전문점 ‘포브라더스’를 잠실점 본관 11층에 유통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포브라더스는 2012년 강남구 도곡동에서 시작해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블루리본서베이에 이름을 올린 베트남 레스토랑이다.

 

다음달에는 경주 황리단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칼국수 전문점 ‘신라제면’도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유통업계 최초로 문을 연다.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에서는 기존 대표 메뉴 외에도 동죽 칼국수, 해물파전 등의 메뉴도 새롭게 맛볼 수 있다.

 

이달 중순에는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대만 미슐랭 맛집 ‘딘타이펑’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25년 전통의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을 유통업계 최초로 오픈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5년 연속 선정된 일본 라멘 전문점 ‘오레노 라멘’을 선보였다.

 

면 요리는 외식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트렌드 중 하나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역 면 맛집을 찾아다니는 면 투어나 면 먹방 콘텐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 분지로 매장 앞에서 소비자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미식 공간으로서 잠실 롯데타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규 다이닝 브랜드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부티크 호시카이’, ‘콘피에르 셀렉션’ 등 파인다이닝 1호점을 잇달아 선보였으며, ‘미포집’과 ‘이타마에스시’ 등의 신규 브랜드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본점에 최초 오픈한데 이어 롯데월드몰에 새롭게 선보인 ‘분지로’는 일 평균 400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차별화된 외식 콘텐츠로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전국 로컬 맛집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한자리에 모은만큼, 면 요리를 하나의 미식 문화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F&B 콘텐츠 발굴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잠실 롯데타운이 일상 속에서 세계 각지의 프리미엄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