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소폭 상승…실적 발표 앞둔 삼성전자 2.53% 하락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054.28)보다 5.19포인트(0.17%) 오른 3059.4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5.80)보다 2.66포인트(0.34%) 상승한 778.46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2.3원)보다 5.5원 오른 1367.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을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9포인트(0.17%) 상승한 3059.47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날 0.31% 내린 3044.78에 출발해 306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개인은 1527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835억원, 외국인은 91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2.66포인트(0.34%) 상승한 778.4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32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59억원, 기관은 72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부터 12개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율을 서면통보할 것임을 공언했다”며 “4월 2일 상호관세 충격에 한 차례 놀랐던 시장에 또다시 긴장감이 팽배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시아 증시와 미국 증시 선물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2%대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에 강보합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두산에너빌리티 4.83%, 네이버 2.81%, KB금융 2.05%, LG에너지솔루션 1.45%, 셀트리온 0.45%, SK하이닉스0.1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는 2.53% 하락했으며, 현대차 -0.95%,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87% 등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367.8원을 기록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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