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2025년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풍수해대책상황반, 서울국토관리청 등 8개 지방청과 한국도로공사 등 8개 산하기관까지 총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 의제는 도로·철도·공공주택 등 주요 분야의 침수 예방, 폭염대책, 도로 비탈면·지하차도 등 주요 취약시설 관리 강화, 실시간 모니터링과 대응체계 점검 등이었다.
박 장관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이른 폭염 등 최근 잦은 기상 이변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장점검과 신속대응을 통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재난은 사전대비가 핵심"이라며 "과거에 발생했던 반지하 주택 침수 등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거나 유사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모든 기관이 협력하고, 더 많은 노력을 집중해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지속된 폭염에 따른 도로포장, 활주로, 철도 선로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안전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