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와이피(SYP)는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의 Tokyo Innovation Base(TIB)에서 개최된 ‘2025 DIPS 1000+ Global IR @Tokyo’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총괄하고, 에스와이피와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했다. 도쿄 IR은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과 현지 투자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총 13개 한국 스타트업이 참가해 기술 기반 IR 피칭, 투자 워크숍, 1:1 밋업,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6월 25일에는 일본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기술 매칭 세션과 펀딩 전략 워크숍이 열렸다. 참가 기업들은 OKI, PAYPAY, Rakuten, NTT, Continental Automotive 등 주요 현지 기업들과의 1:1 미팅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오후에는 일본 스타트업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6월 26일 IR 데모데이에는 Salesforce Ventures, YANMAR Ventures, YAMATO Holdings, 01booster 등 현지 주요 CVC는 물론 Mitsubishi Chemical, Mitsubishi UFJ Bank, Tokyo Electron (TEL), Pangaea Ventures 등 글로벌 투자사도 대거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자사의 기술력과 시장 진입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패널토크에서는 일본 딥테크 산업의 투자 트렌드와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오가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사전 매칭된 투자사 및 기업과의 1:1 미팅뿐 아니라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미팅도 30건을 넘기며, 현장의 열기를 반영했다는 것이 주최 측 설명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OKI 본사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탐방과 함께, 분야별 전문가와의 1:1 멘토링이 이어졌다. OKI 탐방을 통해 OKI의 오픈이노베이션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부터 현장 자동화, CRM 최적화에 대한 좋은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였다. 멘토링 주제는 시장진출, 마케팅 전략, 법률 자문, 지적재산권 보호 등으로, 각 기업의 일본 진출 준비도를 강화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도쿄 IR에는 △Point2 Technology △Featuring △YEOLMAE COMPANY △Omotion △Deep-In-Sight △Mobiltech △NavSys △FUST Lab △PMI Biotech △Lincsolution △MakinaRocks △Seoul Dynamics △HyperAccel 등 13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일본 주요 VC 및 대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에스와이피 심경식 대표는 “이번 도쿄 IR을 통해 한일 간 기술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나는 마지막이 아닌 ‘첫걸음’으로 여기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소통과 체계적인 팔로우업을 통해 실제 사업화와 공동 투자 등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