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코스피가 3100선을 회복했다.
8일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0.40%) 오른 3071.74로 출발해 오전 9시 50분 현재 44.37포인트(1.45%) 오른 3,103.8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34포인트(0.17%) 상승한 779.80로 개장해 4.95포인트(0.64%) 오른 783.41에 거래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재차 트럼프의 관세 리스크를 마주하는 국면에 불가항력적으로 진입했다.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 당시처럼 연쇄적인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시장에서는 관세 리스크에 내성과 학습효과가 생긴 가운데 이번 상호관세는 8월 1일부터 적용인 만큼 한국, 일본 등 각국들은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협상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